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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존재_러닝

나이키 런 클럽(NRC)을 "영어"로 사용해야하는 이유 - 러닝가이드 알차게 이용하기

by 신명나 2020. 8. 4.

러닝이라고 불러야 할지 달리기라고 불러야 할지 애매하네요. 

저는 평소 '달리러 간다'와 '러닝 한다'를 같이 쓰고 있어서 이 글에서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만  NRC 어플 자체도 'RUN'이라고 그대로 읽으니 러닝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로 사용해야 하는가?

저는 나이키 런 클럽 NRC 어플을 영어로 사용 중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다양한 러닝 가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어로 하면 모든 러닝 가이드를 합쳐도 22개에 그칩니다.

그 마저도 한국인 코치가 설명해주는 한국어 가이드는 7개에 불과하죠. 

하지만 영어로 설정할 경우 한국어로 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러닝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 한국어로 세팅했을 때 (우) 영어로 세팅했을 때. 주요가이드가 다르다.

한국어 러닝 가이드를 먼저 끝내기

 만약 러닝이 처음이시고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우선 한국어 가이드를 먼저 들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먼저 한국어 러닝 가이드를 끝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회복 러닝' '페이스' '인터벌'과 같은 용어들을 미리 접하셔야 영어로 가이드를 들어도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린 코치가 가이드하는, 초보 러너들을 위한 3개의 러닝이 있습니다. (First Run / Next Run / First Speed Run)

원래 3개만 있었는데 작년에 박나래 씨와 함께하는 가이드(Run with Narae)가 추가되면서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는 총 4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장거리 러닝 가이드 2개(Go 4 40 / Just Go)와 스피드 러닝 가이드 1개(Go Getter)가 더해져 한국어 가이드는 총 7개가 됩니다.

러닝 가이드 영어로 설정하기

여기서 제가 항상 아쉬워하는 점이 나오는데요 바로 폰 언어 자체를 영어로 설정해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이키 런 클럽 어플 언어만 따로 영어로 설정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휴대폰 기기 설정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야 한다는 건데 생각보다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뭐? 기기 자체를 영어로 설정해야 한다고? 난 못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만약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익숙하시다면 매번 쓰던 기능들이라서 언어가 바뀌어도 생각만큼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영어로 설정하는 게 불편하시다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러닝을 할 때만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번거롭긴 해도 확실한 방법이긴 합니다. 

그래도 평소 영어로 언어를 설정해두시는 것을 조심스레 권유드립니다. 

영어에 많이 노출되면 좋으니까요! 그만큼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이폰의 경우 '설정 > 일반 > 언어 및 지역 > iPhone 언어'에서 'english'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설정되었을 땐 보지 못했던 러닝 가이드들

언어를 변경하시면 어플에 바로 적용되어 여태 보지 못했던 다양한 가이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훨씬 다양하고 재밌는 것들도 많습니다. 

평소 러닝 가이드를 들으며 러닝 하는 습관이 없으시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가셔서 맘에 드는 것을 들어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생각보다 좋은 내용도 정말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아서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으며 러닝 하는 것과는 또 다르거든요. 

 

한국어 가이드를 좀 만들어주세요. 

끝으로 애초에 이렇게 영어로 설정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한국어로도 다양한 러닝 가이드를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나이키 코리아 일해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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